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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ergence/Music&Tech

[KEYASSIST] [공학자] 레이 커즈와일 / Ray Kurzweil

지식 연주가 Knowledge Designer 2007.11.09 00:19

Ray Kurzweil
   <원문출처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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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컴퓨터 과학자.
게이츠의 평에 따르면, 인공 지능의 미래를 가장 예측한 인물이다.
1990
『인공 지능의 가속적 발전과 인류의 미래』라는 책으로 미국 출판 협회에서
주는최고 과학 도서상 받았다. 1994년에는 카네기메론 대학에서 주는 디킨슨 상을 받았다.
밖의 저서로는 『영혼 기계의 시대』, 『특이한 것이 가까이에 있다』 등이 있다.

커즈와일은 그 누구보다 앞서, 뛰어난 발명품으로 장애인들의 삶에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
그는 혼자서는 책이나 문서를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1976년에 '문서 판독기(Kurzweil Reading Machine)'를 개발한다. 전에는 점자로 된 문서나 다른 사람이 녹음해준
테이프를 들을 수 밖에 없었지만, 커즈와일의 발명품을 이용하면 시각장애인도 혼자서
자신이 원하는 인쇄물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스캐너로 문서를 스캔해서 문자인식 프로그램(OCR)으로 문서를 만들고, 이 문서를 다시
음성합성기를 통해 소리로 듣는 방법이 보편화된 것이 불과 몇 년 사이의 일임을 생각해
볼 때, 25년 전에 이런 발상을 하고 제품을 개발했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1976년에는 지금과 같은 PC도 없었는데 말이다.

커즈와일의 이 혁신적인 발명품의 첫번째 고객은 시각장애인 가수 '스티비 원더'였다.
그는 1976년 1월 커즈와일이 텔레비전에 나와 '문서 판독기'를 시연하는 것을 보고는
다음 날 직접 커즈와일을 찾아가 160 킬로그램의 무게에 가격은 5만 달러나 하는
첫번째 제품을 산다. 그는 이 제품을 차에 싣고가 그날 밤새도록 독서를 했다고 한다.
 
이 제품은 1980년에 제록스(Xerox)에 넘어가, 지금은 제록스사가 미국맹인재단 및
보스턴은행과 공동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저리 융자로 '문서 판독기'를 제공해 주고 있다.

1987년에는 사람의 말을 인식해 문자로 바꾸어 주는 음성인식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이 제품은 상업적으로 판매된 최초의 음성인식 시스템이었다.
 
현재 이 기술은 사지마비 환자가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로봇의 개발에도 응용되고
있으며, 보스턴에 있는 한 병원에서는 뇌성마비 장애인의 알아듣기 힘든 말을 인식해
문자로 번역하는 실험에도 응용되고 있다.
 
커즈와일은 앞으로 5년내에 청각장애인도 휴대용 음성인식기를 통해 상대방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커즈와일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휴대용 문서 판독기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휴대용 음성 인식기를 개발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컴퓨터의 성능은 높아지고
크기가 작아진다면, 휴대용 음성 인식기와 안경을 결합하여 상대방의 말을 안경 렌즈에
글자로 보여주는 시스템의 개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커즈와일은 2010년 정도면 이러한 시스템의 개발이 완료돼 장애인들의 의사소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커즈와일이 장애인을 위한 제품만을 만든 것은 아니다.
스티비 원더에게 첫번째 문서 판독기를 판매한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매우 절친한 사이가
되었는데, 어느 날 스티비 원더가 커즈와일에게 연주하기 쉬우면서 여러가지 악기 소리를
동시에 낼 수 있는 전자악기를 만들어 볼 것을 제안한다.
이렇게 해서 1984년에 태어난 제품이 Kurzweil 250 키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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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소리 테스트에서 전문가들도 실제 피아노 소리를 구별해내지 못했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이 사업은 나중에 우리나라의 영창피아노가 인수하게 된다.

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에게 커즈와일은 하늘의 별 같은 인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그것도 여러 개),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그 제품들이 사람들에게(특히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었다.


공학자에게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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