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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ergence/Music&Tech

[KEYASSIST] 신디사이저 / Synthesizer

지식 연주가 Knowledge Designer 2007.11.08 23:49

신디사이저 / Synthe
sizer
       텍스트출처 - 싸이월드 키보드 매니아 클럽  재구성 - 서툰공학도



음악에의 공학적 접근이 이루어낸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신디사이저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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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 신디사이저 K2600과 연주자 조던루데스


음향공학의 발달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기들이 내는 소리의 파형을 분석하고,
모방하고, 녹음하고, 나아가서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것.
거대한 성과이며 대단한 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 기타나 전기 베이스가 현악기에 덧입혀진 전기적 증폭효과와 이펙트를 통해
무대에서의 지위를 확립했다고 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신디사이저는 그 자체가 훌륭한 음의 소스입니다.
사용자의 출중한 재능만 있다면 원하는 모든 종류의 음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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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 Kurzweil KDFX의 구조


신디사이저가 건반의 형태를 하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현악기나 관악기보다는
건반악기의 형태가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편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건반을 영어로 해도 keyboard이고, 컴퓨터 자판을 영어로 해도 keyboard입니다 .
누르고, 입력받는 건반악기의 알고리듬이 현악기에서의 쳐서, 진동하고, 감지하고,
입력받는 알고리듬보다 간편하기 때문 아닐까 합니다

요즘의 신디사이저들은 Velocity나 Aftertouch 등 다양한 센서 기능을 포함하지만
초기에는 말 그대로 컴퓨터 자판처럼 누르면 1, 누르지 않으면 0인 단순한 형태였습니다.
거기다가 반음 간격으로 배열된 흑건과 백건은 그 자체가 불연속적이기 때문에
더욱 편리합니다. 하지만 건반 악기의 형태를 지녔다는 사실은 일반인들에게
전자 피아노와 신디사이저의 구분을 혼란스럽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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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 신디사이저 연주자 조던 루데스와 그의 작업실


신디사이저의 등장을 전후로 한 음악 기술의 발달로 인해 얼마나 많은 실험적인 음악이
나타났던가.
프로그레시브는 신디사이저의 전자적인 향취를 새로운 느낌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대표적인 장르입니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음악에서 신디사이저를 통해 원하는 소리를 에뮬레이트하고
기본 악기들로 이루어진 음악에 덧입혀 새로운 느낌을 줄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음악들을 무대에서 연주하기 위해서는 또다시 신디사이저가
필요할 수밖에 없겠죠. 그렇게, 무대에 피아노처럼 생겼는데 피아노는 아닌,
희한하게 생긴 악기와 그 연주자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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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 라이브 무대에서 신디사이저 연주모습


현대 음악에서 신디사이저의 적용 범위는 그 어떤 악기보다도 광범위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곳 막연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밴드 앙상블에 있어서(특히 우리 나라에서) 키보디스트의 지위가
밴드의 일원으로서가 아니라 거쳐가는 세션맨 정도의 취급을 받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애당초 피아노 연주자만을 필요로 한 것이었다면, 피아노 위주의 앙상블이 아닌 이상
밴드의 일원으로서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키보디스트들은 사실 피아노 연주보다도 현악 중주나 관악기 섹션, 각종 퍼커션 등을
연주하고, 합주시의 코드에 맞춰 가볍게 패드를 깔고 있음으로서 허전한 사운드를
약간
메꿔주는 역할을 더 자주 맡게 되는데, 그래서 그것을 신디사이저 연주자의
근본적인
존재 목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런 역할은 사실 신디사이저의 프리셋에 존재하는 음원만 적당히 찾아서,
피아노 좀 쳐 본 사람을 데려다가 연주시키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신디사이저라는 악기를 과소평가하고, 본질을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신디사이저는 말 그대로 음을 합성하기 위해 탄생한 악기이고, 그 탁월한
능력 덕분에 합주시에 사운드의 비는 공간을 찾아서 메꾸는 역할을 쉽게 해냅니다.

하지만, 허전한 사운드를 메꿔주기 위해 패드를 깔아주고, 기타 연주자의 역량이 모자라서
신스 리드로 솔로잉을 한다면, 목적이 틀린거겠죠.

몽환적이고 공간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패드는 존재하는 것이고,
전자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주기 위한 솔로잉 음색이 신스 리드인 것입니다.
신디사이저 연주자가 단순한 키보디스트(건반 주자)가 아닌 말 그대로

신서(Synther)가 되기 위해서는, 실험적인 시도를 계속하고,
밴드 앙상블에서 독자적인, 른 세션이 모방할 수 없는 지위를 확립해야 합니다.


그때야말로 신디사이저는 진가를 발휘하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가장 많은 지식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자리가
신디사이저 연주자의 자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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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 Kurzweil 신디사이저의 정면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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